안녕~ 프로젝토리 뉴스레터를 찾아줘서 고마워! 🙂
지난 한 달간 프로젝토리에서 펼쳐진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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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프로젝토리 뉴스레터에서도 수평어를 사용하려고 해요. 수평어를 통해 소식과 인사이트를 더 생생하게 전달하고, 수평적인 문화를 함께 공유하고 전파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프로젝토리의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전할 예정이니, 계속 지켜봐 주세요! 😊
- 멤버십 상담은 매월 첫째 ~ 둘째 주에 진행하고 있어요!
(홈페이지의 멤버십 상담과 활동 예약 페이지는 매월 25일 0시에 오픈됩니다.)
- 가입 및 활동 예약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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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캐릭터 그리기’ 프로그램에서 직접 그린 멤버의 캐릭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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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 제인
“처음에는 못할 것 같았거든, 그런데 하니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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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커다란, 프로젝토리 미니도서관 📚
프로젝토리에는 멤버들이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미니도서관이 있어.
약 900권의 책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는 미니도서관은 이름이 ‘미니’지만, 멤버들의 생각과 프로젝트가 자라나는 커다란 공간이야. 곧 가을이니까! 이번 달은 4층 미니도서관을 같이 탐방해 보자. 🍂
🗂️ 미니도서관은 이렇게 운영돼
책장에 다가가면 먼저 보이는 건 분류 라벨이야.
한국십진분류(KDC) 체계에 맞춰 문학, 철학, 자연과학, 기술과학, 예술 등으로 나뉘어 있어. 그리고 그 위에는 멤버들이 이해하기 쉽게 붙인 소제목이 있지.
문학 - 이야기 예술, 철학 - 생각으로 쌓은 성, 자연과학 - 우주가 알려준 비밀, 기술과학 - 미래로 가는 길, 예술 - 세상의 아름다움 등
이런 식으로 책의 분류가 어려울 수 있는 멤버들이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다가가고 있어. 그리고 매월 테마를 정해 네 권의 책을 비치해서 추천하고 있어. 멤버들의 관심사와 프로젝트, 시기에 맞춰 큐레이션을 하는 거야. 9월의 테마는 ‘친구’. 「진짜 친구」, 「우리 둘」, 「영모가 사라졌다」, 「우리 집에 갈래?」가 이번 달 추천 도서야!
이렇게 운영되고 있는 미니도서관에서 멤버들이 책을 빌리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 꺼내서 읽고, 다 보면 반납함에 넣기. 끝! 그런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제도가 있어. 바로 독서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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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도서 분류 / 아래: 9월의 테마 ‘친구’ 추천 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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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도서관을 채우는 건 크루들만이 아니야. 멤버 스스로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할 수 있거든. 원하는 책의 제목·지은이·출판사·신청 이유를 ‘독서 영수증’에 적으면 크루가 검토해서 구매하고 있어.
- 멤버 루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신청했어. ‘유명한 전쟁소설이고 영화로 봤는데, 원작을 꼭 읽어보고 싶다.’라는 이유였지.
- 효미는 「쉽게 배우는 재봉틀의 기초」를 신청했어. ‘재봉틀 옆에 두면 다른 멤버들에게도 도움이 될 거야!’라고 적어주었어.
이렇게 멤버들은 읽고 싶은 책들을 독서 영수증에 적어 프로젝토리에서 읽고 있어. 이처럼 미니도서관은 단순히 책이 비치된 공간에서 멤버들의 취향과 관심사가 느껴지는 멤버들만의 책방이 되어가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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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제일 핫한 책 & 멤버들의 책 활용법
그럼 멤버들은 어떤 책을 가장 많이 읽을까?
바로 판타지 시리즈야. 「오백 년째 열다섯」, 「위풍당당 여우 꼬리」,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늘 상위권이고, 최근에는 「얼렁뚝딱 공작부인」도 인기를 얻고 있어.
이렇게 인기가 많은 책들의 공통점은 청소년이 주인공이고, 배경도 학교나 일상이라 공감하기 쉬워. 거기에 이어지는 시리즈 특유의 재미까지 있으니 멤버들이 빠져드는 것 같아! 멤버들은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투영해 보기도 하고, ‘나도 이런 모험을 한다면 어떨까?’ 상상하기도 해.
그리고 멤버들이 읽은 책은 프로젝트로 연결되기도 하지.
멤버 감귤은 문학 소설 프로젝트 그룹에서 소설 속 주인공 이름 짓기에 막힐 때, 도서관을 한 바퀴 돌며 영감을 얻었다고 해. 또 그런 감귤과 오즈가 쓴 창작 단편 「가장 빛나는 100m」를 보고 애리얼은 이야기에서 마음에 남는 문장을 골라 책갈피로 만들었어.
이렇게 책에서 직접 쓴 글로, 글에서 또 다른 프로젝트로. 프로젝토리에서는 미니도서관에서 시작된 영감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순간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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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문학 소설 프로젝트 그룹에서 멤버들이 창작한 ‘프로젝토리 단편소설집’ /
아래: 프로젝토리 단편소설집을 읽고 있는 애리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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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 제인의 미니도서관 이야기
이쯤에서 미니도서관을 관리하고 있는 크루 제인의 인터뷰를 들어볼까?
Q1. 멤버들이 가장 많이 요청하는 책은 뭐야? A. 다 달라~ 최근에는 종이접기 책인 「네모아저씨의 페이퍼 윙즈」 재봉틀 책인 「쉽게 배우는 재봉틀의 기초」 같은 프로젝트와 연결되는 책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았어!
Q2. 제인이 미니도서관에서 특별히 애정을 가지는 책도 있어? A. 허연 시인의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라는 시집이야. 미니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읽게 되었는데, 마음에 와닿아서 개인 소장용으로 한 권을 더 샀어. 시에 관심 있는 멤버가 있다면 한번 읽어보길 추천할게. 🎁
Q3. 나도 읽어볼게! 다른 분야는? A.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내가 멤버들 시기에 재밌게 읽었었는데, 지금 읽어도 너무 재밌는 책이야. 사랑 이야기라 재밌게 읽을 수 있는데 인간관계에 있어 오만과 편견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교훈도 얻을 수 있어~ 꼭 읽어봐 멤버들!
Q4. 멤버들의 독서 경향에서 얻은 인사이트가 있을까? A. 멤버들 사이에서도 책의 유행이 있어. 세대가 달라도 판타지 시리즈를 좋아하는 건 똑같더라구. 나도 어릴 때 「메이즈 러너」, 「트와일라잇」 같은 시리즈에 푹 빠져 있었거든. 책은 달라져도 비슷한 장르와 취향이 시기마다 반복된다는 게 흥미로웠어. 🌙
Q5. 제인에게 미니도서관은 어떤 의미야? 그리고 멤버들과 해보고 싶은 게 있어? A. 언젠가 멤버들과 미니도서관에 있는 책 중에 한 권을 함께 읽고, 거기서 발전시킨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어! 예를 들어 책 내용을 스토리로 하는 영화를 찍는 거야. 미니도서관은 멤버들을 떠올리면서 내가 읽어보고 싶었던, 그리고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채우는 공간이야. 그러면서 멤버들이 책에서 무엇이든 얻어가고, 내가 읽고 좋았던 책을 멤버들도 좋아할 때 제일 뿌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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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도서관에 오면 제인과 꼭 얘기 나눠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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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지만, 커다란 이유
오늘은 이렇게 미니도서관을 살펴봤어!
프로젝토리의 미니도서관은 크진 않지만, 이처럼 멤버들과 함께 자라고 성장하고 있어.
책을 읽는다고 해서 갑자기 거창한 지식이 생기는 건 아니야. 하지만 멤버들은 책에서 새로운 시선을 배우고, 한 문장에서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얻어, 그리고 누군가는 작가의 감정을 따라가며 자신의 감정을 글로 풀어내는 방법을 배우기도 하지. 그리고 필요한 책을 찾고, 읽고, 또 멤버 & 크루와 나누는 순간이 멤버들의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고 있어.
이렇듯 미니도서관은 멤버들의 아이디어와 프로젝트가 싹트는, 조용한 실험실이자 작지만 커다란 도서관이지. 다음에 프로젝토리 4층에 오면 책장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마음에 닿는 문장 하나를 골라봐. 그 문장이 오늘 너의 프로젝트 첫 줄이 될지도 몰라. ✨
그럼 다음 달에도, 프로젝토리만의 속도로 다시 만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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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루나는 2022년 10월 1일, 프로젝토리에 처음 왔어.
그날 들었던 첫 느낌은 ‘여기서는 뭐든 할 수 있겠다!’였대. 그날 이후로 루나는 매주 같은 시간에 와서 글을 쓰고 있어. 닉네임처럼 조용히, 오래 빛나는 글쓰기를 이어가는 멤버야. 🌙
Q1. 루나, 자기소개 먼저 해 줄래? 닉네임은 어떤 의미야?
A. 원래는 영어 이름으로 하려고 했는데 다른 멤버랑 겹쳐서 바꿨어. 내가 달을 진짜 좋아하거든. ‘루나’가 달의 여신이라는 뜻인데 밤하늘을 볼 때 은은한 달빛의 느낌이 좋아서 정했어. 🌕
Q2. 지금은 어떤 글을 쓰고 있어?
A. 여러 개를 동시에 쓰기도 하고, 짧은 글을 쓰기도 해. 요즘은 버킷리스트도 써봤어. 예를 들어 번지점프 하기, 갈라파고스 제도 가기, 언젠가 뱀 키우기… 원래는 보송보송한 동물을 좋아했는데 요즘엔 갑자기 파충류에 빠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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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오래 이어온 프로젝트도 있지?
A. ‘레리의 모험’이라는 동화책을 1년 넘게 썼어. 책을 잘 안 읽는 내 동생을 위해 쓴 거야. 동생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거든. 고양이가 주인공인데 아직 방구석에 있어. 언젠가 꼭 완성해서 주고 싶어. 🐱
Q4. 글을 쓰다가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을 것 같아.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했어?
A. 많았어. 긴 그림책을 썼을 때는 처음 생각한 결말이랑 달라져서 아쉬웠어. 급하게 끝낸 느낌이었거든. 그래서 그다음엔 책 대신 짧은 글을 많이 쓰면서 연습했어. 사실 나는 내 친구들보다 책을 많이 읽는데, 잘 쓴 책을 보면 ‘나도 나만의 문체를 갖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 그런데 막상 쓰다 보면 쉽지 않아. 아직 서툴다는 걸 느낄 때가 많아, 그래서 더 배우고 연습해야겠다고 생각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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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이렇게 계속 글을 쓰는 건 꿈과도 관련이 있다고 들었어, 작가의 꿈은 언제부터 꾸게 됐어?
A. 초등학교 3학년 때.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그때 책을 읽으면서 너무 재밌다고 느꼈어. 그때부터 작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어.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청소년 문학 작가야.
Q6.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배울 게 많을 것 같은데 글쓰기를 하면서 가장 크게 배운 건 뭐야?
A. 좋아한다고 꿈을 쉽게 단정하면 안 된다는 거. 작가가 되고 싶다고 무작정 쓰기만 했는데, 막상 내가 쓴 글이 마음에 안 드는 경우도 많더라구. 그래서 경험을 더 해보고, 배워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걸 알았어. 지금도 작가의 꿈은 계속 가지고 있는데, 가끔은 내가 부족한 것 같아서 자신감이 줄어들기도 해. 그래도 글을 쓰면서 성장하는 중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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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7. 그럼 글을 쓰면서 달라진 것도 있어?
A. 글 실력이 늘었다는 것도 있지만, 상상력이 훨씬 풍부해졌어. 그리고 예전에는 책을 읽으면서 간접경험만 했는데, 지금은 직접 경험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느껴. 여행을 가거나 노래를 듣다가도 아이디어가 갑자기 떠오르기도 해. 책을 쓰려면 결국 현실에서 경험하는 게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 🌱
Q8. 루나에게 영감을 준, 추천할 책도 있을까?
A. 앨런 그라츠의 「위험한 도서관」! 주인공이 학교 이사회와 싸우면서 ‘읽을 권리’를 지키는 내용이야. 그 책에는 실제로 지난 30년 동안 미국에서 금지된 책들이 나오는데, 내가 읽어본 책도 많더라구. 그걸 보면서 ‘사람들의 생각은 다 다를 수 있구나’라는 걸 느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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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9. 언젠가 루나가 책을 낸다면 어떤 모습일까?
A. 필명은 꼭 ‘루나’로 하고 싶어. 그리고 내가 낸 책을 프로젝토리 크루들이 보면 ‘이거 루나 책이네!’ 하고 알아볼 수 있게 책 앞부분에는 헌사도 쓰고 싶어. “어렸을 때 작가의 꿈을 키우게 도와준 프로젝토리 크루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라고. 🌷
Q10. 마지막으로, 루나에게 프로젝토리는 어떤 공간이야?
A. 나에게 프로젝토리는 ‘따뜻한 분위기’야. 언제 와도 반갑게 맞아주는 곳. 따뜻하고 아늑한 고유의 분위기가 있는 곳. 앞으로도 지금처럼 언제 와도 날 반갑게 맞아줄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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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작가의 꿈을 키우게 도와준 프로젝토리 크루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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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월 프로젝트 그룹 소개 & 10월 휴관 안내
9월은 모빌리티 프로젝트 그룹이 한창 진행 중이야.
9월 27일(토)에는 보트 레이싱 공유회 🚤가 열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해!
참여 신청은 9월 25일(목) 0시부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니까 잊지 말고 신청해 줘!
10월에는 개천절, 추석 연휴, 한글날과 임시 휴관(10/4)까지!
10/3(금)부터 10/9(목)까지 총 7일간 연속 휴관이니, 활동에 꼭 참고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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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프로젝토리 미니도서관에는 현재 약 몇 권의 책이 비치되어 있을까?
① 300권 ② 700권 ③ 900권 ④ 2,000권
Q2. 미니도서관에서 멤버들이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하는 제도의 이름은? (주관식)
Q3. 최근 멤버들이 가장 많이 빌려 간 판타지 시리즈가 아닌 것은?
①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② 「오백 년째 열다섯」 ③ 「위풍당당 여우 꼬리」 ④ 「데미안」
Q4. 크루 제인이 가장 애정을 가지는 시집은 무엇일까? (주관식)
정답은 프로젝토리 뉴스레터 10월호에서 공개 예정! 🎯
(8월호 정답: Q1. 팔꿈치의 활동범위, Q2. ③ NC문화재단 유튜브 ▶️, Q3. 헌트리스 - 골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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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스레터는 어땠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서 무엇이든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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