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토리에서 펼쳐진 다양한 이야기들 2020.12. 프로젝토리 뉴스레터 <P. letter>는 프로젝토리 뉴스레터의 닉네임입니다 :) 지난 한 달간 프로젝토리에서 펼쳐진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N O T I C E 👽 프로젝토리에서 알립니다! - 멤버십 상담은 매월 첫째~둘째 주에 진행됩니다. 홈페이지(링크)에서 사전 예약해 주세요. - 멤버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줄 새로운 크루(끼리, 나나, 서울, 어니)들이 합류했어요. - 현재 프로젝토리는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지침에 따라 축소 운영중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이상 강화 시, 임시휴관 예정입니다. P R O J E C T S 💎 이달의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1. 크루에게 받은 영감을 작품으로 연결시킨 셀린 멤버 셀린은 크루 '스카이'의 자유롭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고 떠오르는 색깔이 있다며 붓을 잡았어요. 집에서 가지고 온 큰 사이즈의 와이셔츠를 입고 커다란 캔버스 앞에 서서 본격적인 페인팅 작업에 돌입했죠. 주황색과 노랑색을 활용해 주저없이 그려 나갔고, 곧 대담한 색감이 돋보이는 근사한 초상화가 탄생했습니다! 셀린의 두번째 작업은 더욱 거침이 없었어요. 이번엔 캔버스가 아닌 나무판자 위에 과감히 붓칠을 시작하더니 분홍과 초록, 검정색을 섞어가면서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완성했죠. 셀린은 완성작을 보고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말했어요. "원래
그림에 관심이 있긴 했어.
그런데
이렇게 자유롭게 그릴 수 있는 곳을 찾지 못했을 뿐이야.” 2. 동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현실로 구현한 게임 세상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즐겨하는 멤버 민은 게임 세상의 축소판을 실제로 구현해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게임 속 세계관을 철저히 조사해서 어떤 형태의 결과물을 만들지 계획하고 커다란 합판을 재단해 작품의 기초가 될 땅을 만들었습니다. 그 위에 목재를 붙여서 지형을 표현하고 각종 식물을 만들었어요. 민은 재료를 선정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다른 멤버와 크루의 조언을 구했어요. 작업에 대해 전달받은 다양한 의견을 기록하고 실제 반영 여부에 따라 '대기, '거부', '완료'로 표시해놓기도 했죠. 민은 이런 피드백을 바탕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갔어요. 완성한 작품을 촬영해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기까지 했죠. 프로젝트를 끝낸 민은 뿌듯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어요. “멤버들에게 내가 생각하지 못한 의견을 받아서 풍성한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었어.” 3. 흥미를 찾아가는 여름이의 여정 오랫동안 어떤 프로젝트를 해야할지 고민하던 여름이가 최근 과학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지뉴(크루)가 보여준 회로 덕분인데요, 평소 낯가림이 있는 여름이도 가변저항을 활용해 LED 전구의 불빛을 조절하는 회로에 큰 흥미를 보였죠. 한 주가 지나, 여름이는 적외선 센서등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꽤 복잡한 내용이지만 여름이는 왕성한 호기심을 보이며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고민해보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면서 결국 센서등을 완성했어요. 또 한 주가 지나, 여름이는 지뉴가 설명해 준 편광현상을 확인하기 위해 현미경으로 디스플레이의 원리를 탐구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현미경을 사용하기 시작한 여름이는 중정의 나뭇잎과 종이, 나무 등 다양한 물체들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어요. 드디어 자신만의 흥미를 찾아가는 진정한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죠. 4.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수평어 송'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던 멤버 로드가 프로젝토리에서 사용하는 '수평어'를 주제로 음악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영상 편집에 흥미가 있는 멤버 카드는 수평어 송 홍보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 위해 콘티를 짜고 출연자를 모집했죠. 로드와 카드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다른 멤버들이 수평어 문화를 더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오히려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서 수평어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완성된 뮤직비디오는 프로젝토리 공간 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질 예정이에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가사 일부를 공개합니다! "우리는 거대한 시소 위에 앉아 있어 / 남들보다 더 높이, 누구보다 위로 올라가라 배워왔던 우리지만 / 시소에선 힘을 줄수록 내려갈 뿐이야 / 가벼울수록 올라가는 게 당연한거야 (중략) 우리가 달려가는 곳, 1등도 꼴등도 없는 우리 여기 프로젝토리 / 이곳 여기 Projectory, 너와 나의 Full story / 우리의 나이가 많고 적음이 / 우리의 존재를 높이고 낮춤이 당연시되는 세상을 잠시 벗어나" E V E N T S 👑 새로운 분야, 다양한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 이번달 예정된 워크숍 ![]() 12월10일 (목) 4시30분~ 지뉴의 <아두이노 첫 걸음> 다양한 전자 재료를 활용해 내 프로젝트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보는 시간 #전기전자 #코딩 ![]() 12월20일 (일) 3시~ 바다의 <와칸다 탐험대> 무심코 지나쳤던 유명 영화 속 디테일과 설정들을 더 깊이 들여다 보는 시간 #영화 #스토리텔링 지난 워크숍 1. 하늘은 정말 하늘색일까? '하늘에는 다양한 색들이 있는데 왜 우리가 사용하는 하늘색은 한 가지일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짹짹이의 워크숍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시간이었어요. 멤버들은 프로젝토리 곳곳에서 보이는 하늘을 찍어 프린팅 한 후, 직접 색깔의 이름을 붙였어요. '상어피부색', 새벽 4:20', 'C-1' 등 멤버들의 개성만큼 기발한 이름의 색깔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왔죠. 멤버 쟁반은 소회의실 창문에서 하늘색을 수집했는데, 창문이 반만 열려 있어서 창을 통해 보이는 하늘과 실제 하늘이 한 화면에 들어왔어요. 같은 시간의 하늘인데도 두 가지 색이 추출되는 걸 발견하고 놀라워했죠. 사소한 일상의 발견이 예술적 영감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바로 이런 순간이 아닐까요? 지난 워크숍 2. 테이프의 재발견 크루 서울은 멤버들이 조형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더 다양한 제작 기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테이프 캐스팅> 워크숍을 진행했어요. 워크숍은 사물의 본을 뜨는 캐스팅의 개념을 설명하고 다양한 테이프 캐스팅 기법을 직접 시도해보는 순서로 진행되었어요. 멤버들은 각자 골라온 물건을 랩으로 싸고 그 위에 투명 테이프를 두껍게 둘렀어요. 테이핑이 끝나면 커터칼로 한쪽면을 갈라서 분리시킨 뒤 색상 테이프로 꾸미거나 물감으로 칠했죠. 큰 사이즈의 테이프는 접착력이 세서 다루기 쉽지 않은데 모든 멤버가 빠르게 캐스팅 기법에 적응했습니다. 멤버 티거는 '반으로 가를 때 신기하고 기분이 좋아'라며 즐거워 했고, 펌킨은 '쥐돌이 형제들을 몇 개 더 만들고 싶어'라고 포부를 밝혔죠. 지난 워크숍 3. 나만의 캐릭터 그리기 세번째 워크숍의 주제는 디지털 드로잉 기술을 활용한 캐릭터 그리기였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있었지만 제대로 배워보지 못한 멤버들을 돕기 위해 미술을 전공한 크루인 '감자'가 나섰어요. 몽타주 게임으로 시작한 워크숍은 '데포르메 기법'과 '어도비 스케치'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직접 그리는 실습으로 이어졌어요. 그림 예시를 보여주면 대부분 따라 그리는 것에서 그칠거라고 생각했던 크루들의 예상을 뛰어넘어, 멤버들은 각자 본인만의 방식으로 예시를 재해석했어요. 명암이나 배경을 구체적으로 그리면서 상당한 완성도를 보여줬답니다. Q U O T E S 👄 멤버들의 주옥같은 말,말,말 "실패는 다시 시작해야 되는 것" - 펌킨(멤버) "어른이 된다는 건 걱정이 많은 사람이 되는 것 같아. 그래서 난 어른이 되는 게 조금 겁나" - 로이(멤버)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과정의 하나의 오차일 뿐, 결국 우리는 오차를 줄여 나가는 방법을 배워야 돼" - 젤로(멤버) "평소 만들고 싶었던 걸 완성했을 때 가장 행복했어! 비록 완벽하진 않았지만 말이야" - 쭌(멤버) 생생한 프로젝토리 소식을 받아보세요! 다양한 프로젝트와 멤버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
안녕~ 지난 한 달간 프로젝토리에서 펼쳐진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