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주코는 요즘 패럴림픽(국제 장애인 올림픽) 선수가 타는 휠체어 육상도구를 만들고 있어요. 우연히 경기 영상을 보고는 푹 빠져버렸거든요. 주 재료인 파이프 규격이 안 맞아서 고생을 좀 했지만 주코는 포기하지 않고 작품을 완성해냈어요. 그리고 며칠 후 이렇게 말했죠. “어제 인스타그램에서 어떤 작품을 보고 잠을 설쳤어. 내 육상도구를 더 멋지게 업그레이드 할거야!”

멤버 자스민은 프로젝토리 공간에 전시된 미술 작품을 보면서 문득 직접 시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크루 레드가 색색의 플라스틱 조각과 양모를 활용해 입체적으로 표현한 그림이었죠. 자스민은 평소 좋아하는 캐릭터인 라푼젤을 그리고 그 위에 풀을 발라 각종 재료들을 붙여 입체적으로 표현했어요. 단순히 ‘보는 것’과 직접 ‘해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었죠.

멤버 루루는 나무 막대기에 다양한 초록색 재료들을 활용해 숲속 정령의 방패와 창, 화관을 만들며 이렇게 말했어요. “난 빠르게 만드는 걸 좋아해. 오래 집중하기가 힘들거든.” 하지만 이어서 크루와 함께 시작한 샌드아트에는 꽤 오랜 시간동안 몰두했죠. “사실 프로젝트를 하면서 크루와 얘기하는 게 좋아”라고 수줍게 말하면서요.

크루 소다는 멤버들과 함께 동화책 출판을 시도했어요. 어른이 되면서 점점 희미해지는 동심을 ‘섬’으로 표현한 그림 동화인데 멤버 유타, 현파이, 헤르미온느, 레나, 레이나, 메이슨 등이 참여해 각 장의 그림을 그렸어요. 멤버들은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한 글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대단했어요. 과연 얼마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무려 4회차에 걸쳐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멤버들이 직접 뮤지컬을 기획하고 공연까지 준비해보는 시간이었어요.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겨울왕국> 스토리를 기반으로 무대 구성과 장치, 배우들의 역할과 동선까지 꼼꼼히 준비했죠. 2층 스튜디오에 모여 열심히 연습하고 최종 리허설까지 진행한 뒤, 최종 워크숍 때는 멤버들 앞에서 멋지게 공연까지 했어요. 자신있게 노래와 춤을 연기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아마추어 뮤지컬 배우로 손색이 없었답니다.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라면, 도전은 성공의 할머니야!" - 헤르미온느 

"너무 재밌어서 다음주에 또 올거야! 집에서는 못 하니까" - Dolphin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참가한 프로젝토리의 61일간의 여정을 담은 스케치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습니다. 행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신 분들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프로젝토리 유튜브 채널에 최신 프로젝트 영상이 올라왔어요. 각자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창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멤버들을 지금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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